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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신성’ 호드리구, 챔스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 기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주 호드리구 고에스가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은 7일 (한국 시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A조 4차전을 치렀다. 이날 호드리구는 에당 아자르와 카림 벤제마 등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호드리구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받은 호드리구는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이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호드리구의 챔스 데뷔 골이었다.

 

기회는 다시 한 번 호드리구에게 찾아왔다. 3분 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호드리구의 멀티 골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레알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14분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 킥을 얻었다.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전반전 종료 직전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득점하며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전반전 대량 득점에 성공한 레알은 후반전에는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그리고 후반 36분 벤제마가 멀티 골을 넣었다.

 

레알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7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이를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는 레알의 6:0 승리로 끝났다.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드리구는 만 18살하고 301일의 나이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챔스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한 기록이다. 챔스 최연소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같은 팀 선배인 라울 곤잘레스다. 라울은 만 18살하고 113일의 나이에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한편, 이날 득점한 벤제마는 15시즌 챔스 본선 무대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동시에 레알 소속으로 챔스 통산 50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