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가 골키퍼로 데뷔했다.
맨시티는 7일 (한국 시간) 주세페 메아차에서 아탈란타 BC를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C조 4차전을 치렀다. 이날 에데르손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선 맨시티였지만, 전반 43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페널티 킥 득점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에데르손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와 교체됐다. 맨시티는 후반 4분 마리오 파샬리치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6분 브라보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려 퇴장을 당했다. 골키퍼가 모두 사라진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안 워커를 임시 골키퍼로 기용했다. 워커는 교체되자마자 아탈란타의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공교롭게도 이날 출전한 에데르손과 브라보 모두 단 하나의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워커 혼자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무승부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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