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극적 역전승으로 리그 28경기 무패 행진.. 마네는 ‘극장골’ 전문가?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리버풀FC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 FC와 원정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에 터진 앤드류 로버트슨과 사디오 마네의 연이은 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먼저, 홈팀 아스톤 빌라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안와르 엘 가지는 상대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노려 드리블에 이어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한 골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던 아스톤 빌라는 20분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트레제게는 상대의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프리킥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가져가며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축으로 해 동점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아스톤 빌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85분이 지나도록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2019년 리그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정규 시간 종료 4분을 남기고 마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뒤쪽에서 달려오던 로버트슨이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7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 마네가 감각적인 헤더로 역전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은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리그 28경기 무패기록을 이어 가게 됐고 올 시즌에만 11경기 무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영국의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마네가 추가시간에만 3골을 넣으며 추가 시간에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