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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라모스, 라리가 16시즌 연속 득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살아있는 역사다.

 

레알은 31일 (한국 시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CD 레가네스를 상대로 2019/2020시즌 라리가 10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라모스는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홈팀 레알이 완벽히 주도했다. 전반 7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에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1분 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토니 크로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섰다.

 

레알은 전반 22분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라모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이 과정에서 골키퍼가 규정을 위반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기회를 얻은 라모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레알은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벤제마가 키커로 나섰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루카 요비치가 데뷔 골을 넣으며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득점으로 라모스는 라리가에서 16시즌 연속 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라모스는 지난 2004년 2월 1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라모스의 소속팀은 세비야였다.

 

데뷔 시즌에 7경기 동안 무득점을 기록한 라모스는, 2004/2005시즌에 세비야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2004년 9월 26일 라리가 데뷔 골을 넣었다.

 

2005년에 세비야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라모스는 이후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레알의 전설이 됐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라리가에서 7득점을 넣으며 팀의 더블에 공헌했다. 해당 시즌 라모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44경기를 출전했고 10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라모스는 13회 연속 페널티 킥 득점에 성공했다. 라모스의 마지막 페널티 킥 실축은 지난 2018년 5월 9일 세비야전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