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지만, 그의 아내인 완다 나라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완다는 이탈리아 TV 프로그램인 ‘티키 타카’에 출연해 “이카르디가 밀란에 갈 가능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밀라노에 남아있는 게 더 편했을 테다. 그러나 파리 같은 팀이 이카르디의 선수 경력에 있어 최고의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로 가는 것은 내게 어려운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는 이카르디의 경력에 더 도움이 됐다”라며 이카르디의 파리 이적을 지지했다.
지난 시즌 이카르디는 인테르 주장직에서 박탈됐다.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완다가 잦은 언론 플레이와 더불어 TV 쇼에 출연해 인테르 선수단을 비판했고, 경영진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테르와 틀어진 이카르디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인테르를 떠나 파리로 임대 이적했다.
완다의 말대로 파리로 이적한 이카르디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파리에서 7경기 동안 7득점을 넣었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파리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인테르와 AC 밀란은 라이벌 관계지만, 2001년 인테르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했던 안드레아 피를로 사례처럼 두 팀 간의 직접적인 이적은 종종 있었다.
또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레오나르도 보누치 같은 선수들처럼 과거 인테르에서 뛰었다가 밀란으로 팀을 옮긴 선수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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