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최근 영국은 브렉시트 문제로 시끄럽다. 지난 2016년 국민 투표에서 EU를 탈퇴하기로 했지만, 거듭되는 합의 연기로 미뤄지고 있다. 결국, 사실상 2020년 1월 말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브렉시트는 유럽에서 뛰는 축구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가레스 베일처럼 영국 이외의 국가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라리가는 비EU 회원 국가 출신인 선수들은 단 3명밖에 선수단에 포함하지 못하기 때문.
그렇다면 베일은 브렉시트 문제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와 인터뷰한 베일은 브렉시트에 관한 질문에 “나는 진심으로 브렉시트가 뭔지 잘 모른다. 심지어 총리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기자가 보리스 존슨이라고 답하자 “난 몰랐다. 그 사람은 시장이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존슨은 과거 런던 광역 시장직을 역임했다.
계속해서 베일은 “내가 관심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할 말이 없다. 나는 그저 골프를 지켜볼 뿐이다. 그게 전부다. 누가 세계 1위인지 말해줄 수 있다”며 골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한편, 부상으로 이탈 중인 베일은 최근 갑자기 런던으로 향했다.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베일이 그의 에이전트를 만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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