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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스탐, 부임한 지 4달 만에 페예노르트 감독직에서 경질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뛰어난 선수는 뛰어난 감독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나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 그리고 은퇴한 유프 하인케스 감독처럼 선수 시절 못잖게 뛰어난 성과를 냈던 감독들도 있지만, 많은 감독이 선수 시절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중 한 명인 야프 스탐 역시 그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릴 듯하다. 스탐은 지난 2019년 7월 1일부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으로 부임했다. 페예노르트는 AFC 아약스와 PSV 아인트호벤과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에서 3승 5무 3패를 기록, 12위로 부진하고 있다. 설상가상 지난 28일 (한국 시간) 최대 라이벌인 아약스와의 더비전인 ‘더 클라시케르’에서 4:0으로 패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페예노르트가 칼을 빼 들었다. 페예노르트는 28일 (현지 시간) 스탐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스탐은 부임한 지 4달 만에 경질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