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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메시의 33번째 챔스 득점 팀이 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미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역사나 다름없는 리오넬 메시가 또 역사를 추가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한국 시간) 슬라비아 프라하의 홈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챔스 조별 리그 F조 3차전을 치렀다. 이날 메시는 선발 출전했다.

 

메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공격으로 연결한 메시는 아르투르 멜루에게 패스한 직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아르투르는 다시 메시를 향해 패스했고, 메시는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홈팀 프라하가 더 위협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프라하는 48%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24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에서 9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바르사의 볼 점유율은 52%였지만, 전체 슈팅 숫자는 13개로 프라하에 밀렸고 유효 슈팅은 7개였다. 골키퍼인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이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후반 5분 얀 보르질에게 동점을 내준 바르사였지만, 후반 12분 피터 올라인카의 자책골에 힘입어 1:2로 역전승했다. 메시는 ‘후 스코어드’로부터 평점 9.79점을 받으며 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프라하는 메시가 챔스에서 득점한 33번째 팀이 됐다. 메시가 챔스에서 득점하지 못한 팀들은 인터 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빈 카잔, SL 벤피카, 우디네세 칼초뿐이다.

 

여기에 메시는 챔스 통산 113득점을 넣으며 챔스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격차를 통산 14득점으로 좁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