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정미현 에디터] 카탈루냐에서 FC바르셀로나는 축구 구단, 그뿐이 아니다. 정치 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경기장에 카탈루냐 독립을 주장하는 걸개가 걸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근 스페인 대법원은 2017년 카탈루냐 분리독립 선언을 주도한 오리올 중케라스 전 자치정부 부수반 외 8명에게 징역 13년 형을 선고했다. 폭동 선동과 공금 유용 등의 혐의다.
이에 카탈루냐축구연맹은 월요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공식 축구 및 풋살 경기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라리가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경기는 해당하지 않는다.
카탈루냐를 연고로 하는 바르사 역시 항의에 나섰다. 바르사는 “감옥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라며 해당 문제는 “정치적인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단은 모든 정치 지도자에게 분쟁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또한 유죄 판결을 받은 모든 정치 지도자 역시 풀어달라. 자유를 잃은 모든 가족을 지지하며, 연대감을 표명한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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