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첼시의 레전드이자 전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출신인 존 테리가 최근에 435만 파운드(약 65억 원)에 달하는 맨션을 샀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맨션은 테리와 관계가 매우 좋지 않은 웨인 브리지의 집과 멀지 않다.
테리와 브리지는 지난 2003년부터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두 사람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을 정도로 오랜 시간 함께 했다.
그러나 2010년 엄청난 일이 공개됐다. 테리가 2006년부터 브리지의 애인인 바네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바네사는 테리의 아이를 뱄고 낙태하기에 이르렀다. 참고로 테리는 1년 전 영국인이 뽑은 ‘올해의 아버지상’을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악화했다. 브리지는 테리의 악수를 거절했다. 또한, 바네사와 결별했고 지난 2014년 가수인 프랭키 브리지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