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UEFA 유로파리그

발전하지 못하는 맨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에서 유효 슈팅 0개 기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발전하는 게 아니라 퇴보하고 있다.

 

맨유는 4일 (한국 시간) AZ 알크마르의 홈 AFAS 스타디온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 리그 L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이날 알크마르는 53%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12개의 슈팅을 때렸고 그중 4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반면, 맨유는 볼 점유율은 47%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전체 슈팅 숫자는 6개로 알크마르의 절반에 불과했다. 유효 슈팅은 0개였다.

 

슈팅을 시도했던 맨유 선수는 메이슨 그린우드와 앙헬 고메스, 프레드, 그리고 교체 출전한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뿐이다. 맨유는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맨유가 유로파에 출전했던 지난 25경기 중 이번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맨유의 공격은 무뎠다.

 

맨유는 최근 5경기 동안 1승 3무 1패로 부진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부진이 이어진다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거취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현재 차기 감독 후보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거론되는 상황.

 

감독 대행 시절 솔샤르는 19경기 동안 14승 2무 3패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정식 감독이 된 이후에는 20경기에서 6승 6무 8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맨유와 솔샤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