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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해명한 이강인 “빌바오 팬, 내게 사인과 사진 촬영 요구한 적 없었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강인은 최근 팬서비스로 논란을 일으켰다. 한 어린 팬이 손수 그린 태극기를 들고 이강인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강인이 팀 동료와 “나 찍히는 중이야?”라고 대화를 나눈 뒤 마지못해 어린 팬과 사진 촬영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SNS 계정을 통해 “빌바오 팬은 내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한 적이 없었고 내 유니폼만을 요구했다. 발렌시아 관계자가 사전에 팬이 태극기와 유니폼을 원한다는 피켓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받아서 인터넷으로 판매한다며 주면 안 된다고 해서 손만 흔들어준 것이다”며 논란에 해명했다.

 

이어 “나중에 빌바오 팬에게 가서 ‘너에게 유니폼을 주면 판매할 것이잖아’라고 하지는 못 하겠고 다른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할 것 같은데 교환하지 않으면 주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면 그 상황에서는 당연히 안 해줄 선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최대한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해주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축구 선수는 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수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글을 마쳤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