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살라의 이적료 분쟁, FIFA는 낭트의 손 들어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결국, 긴 줄다리기 끝에 승리한 쪽은 낭트였다.

 

낭트의 공격수였던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 1월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살라는 카디프로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도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살라는 카디프 소속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두 구단은 이적료 문제를 놓고 갈등했다. 낭트는 살라의 이적료 중 1차분인 600만 유로(약 78억 원)를 지불하라고 요청했지만, 카디프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긴 줄다리기 끝에 FIFA는 낭트의 손을 들어줬다. 다수의 언론은 FIFA가 카디프에 살라의 이적료인 1,700만 유로(약 222억 원) 중 600만 유로를 낭트에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나 카디프가 해당 판결을 놓고 스포츠중재재판소인 CAS에 항소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