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혼자서 10개 키 패스 성공한 외데고르, 라리가 전체 평점 공동 2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간 마르틴 외데고르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27일 (한국 시간) 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로 2019/2020시즌 라리가 6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외데고르는 선발 출전했다.

 

전반 19분 외데고르는 미켈 오야르사발을 향해 패스를 줬다. 오야르사발은 이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윌리안 주제의 추가 골로 앞선 소시에다드는 전반 41분 오야르사발이 페널티 킥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2득점 1도움을 기록한 오야르사발이었다. 그러나 외데고르 역시 ‘후 스코어드’ 평점 8.51점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 외데고르는 8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혼자서 10개의 키 패스를 성공했을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2016/2017시즌 이후 라리가 단일 경기에서 외데고르보다 더 많은 키 패스를 성공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이번 시즌 외데고르는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한 이후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경기 운영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소시에다드 합류 이후 평점 7점 이하를 받았던 경기는 아틀레틱 빌바오전뿐이다. 현재 외데고르는 후 스코어드 평점 7.75점으로 비야레알의 헤라르드 모레노와 함께 라리가 공동 2위다. 1위는 평점 8.10점의 카림 벤제마다.

 

현재 외데고르의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외데고르가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로스 블랑코스(레알 마드리드의 애칭)도 중원 보강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