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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호드리구, 레알 선수로는 베컴 이후 리그 데뷔전 최단 시간 데뷔 골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의 기대주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고에스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다. 그리고 두 선수가 나란히 이번 경기에서 득점했다.

 

레알은 26일 (한국 시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CA 오사수나를 상대로 2019/2020시즌 라리가 6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비니시우스는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가 기록한 첫 번째 골이었다.

 

호드리구는 후반 36분 비니시우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그의 라리가 데뷔전이었다. 그리고 투입된 지 93초 만에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이후 득점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14점이 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를 제치고 리그 선두가 됐다.

 

호드리구는 2003/2004시즌 때 레알로 이적했던 데이비드 베컴 이후 레알 선수로는 리그 최단 시간 데뷔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당시 베컴은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124초 만에 데뷔 골을 넣었다.

 

또한, 호드리구는 레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1세기에 태어난 선수 중 공식 경기에서 득점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호드리구는 2001년 1월 9일생으로 만 18살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