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데 헤아 재계약에 의문 표한 무리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다비드 데 헤아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원래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데 헤아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비록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동안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선수였다. 이번 재계약으로 데 헤아는 37만 5,000파운드(약 5억 5,760원)에 달하는 거액을 받는다. 이는 팀에서 가장 높은 액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맨유 감독으로 활동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해당 계약을 놓고 의문을 표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펀딧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리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참여한 ‘슈퍼 선데이’에서 데 헤아의 재계약을 놓고 “데 헤아가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을 때 나는 맨유가 그만큼 많은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 2년 전만 해도 전 세계가 데 헤아를 원했다. 믿을 수 없는 계약을 체결한 지금 이 순간, 대부분의 빅 클럽이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문은 닫혀 있다. 그들은 티보 쿠르투아의 뒤를 이을 골키퍼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 바르셀로나의 문도 닫혀있다. 왜냐하면, 젊고 환상적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있기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도 마찬가지. 그들은 이제 막 매우 좋은 골키퍼인 케일러 나바스와 계약했다”며 맨유가 데 헤아 재계약에 조급할 필요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