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K리그1의 모든 구단이 29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렀다. 이제 스플릿 라운드까지는 단 4경기가 남아 있다.
전북현대모터스와 울산현대축구단의 K리그1 선두 다툼에서는 전북이 앞서가는 모습을 보인다. 전북은 최근 6경기 동안 승점을 14점이나 챙기며 1위였던 울산을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
반면, 울산은 최근의 경기에서 강등권의 두 구단에 무려 6골을 헌납하며 수비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이 최근 6경기 동안 쌓은 승점은 9점이다.
울산이 남은 경기에서 김도훈 감독의 복귀를 발판삼아 어떻게 수비를 재정비하여 남은 경기들을 치르느냐에 따라 K리그1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듯하다.
한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3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FC서울과 강원 FC, 대구FC의 3파전은 2019 K리그1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서울은 우승 경쟁에서 다소 밀려나며, 강원과 대구에 3위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였다. 그리고 24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을 만큼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제 있었던 29라운드 경기에서 주세종과 이명주의 복귀 속에 오래간만에 승전보를 올리며 남은 경기에서의 희망을 밝혔다.
강원 역시 29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에 승리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사실, 강원은 24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2무 2패를 기록, 좋지 못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한때 5위까지 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27라운드부터 다시 승리를 챙기며 4위에 안착,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한때 강원을 끌어내리며 4위를 차지했던 대구는 29라운드 경기에서 비기며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대구는 최근 6경기 동안 2승 3무 1패로 승점 9점을 쌓았다. 같은 기간 승점 8점을 확보한 서울과 강원보다 좋은 결과다.
대구가 이 흐름을 살리되, 무승부 경기를 승리로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3위 다툼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 출처=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