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폴 포그바 영입을 추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을 상대로 혼자서 4골을 뽑아냈다. 이 경기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오랫동안 작업했다.
포그바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 2015/2016시즌부터 꾸준하게 이적설이 거론됐던 선수다. 지단은 다른 팀에서 뛰는 특정 선수에 대해 언급하기를 좋아하는 감독이 아니지만, 포그바는 예외였다. 지단은 여러 차례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선수를 데려오고자 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이적이 무산됐다.
페레즈는 “우리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몇 년 동안 작업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방출 조항이 없었고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를 매각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법이 없다. 이는 포그바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선수가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면, 우리가 데려올 수 있다”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지단이 포그바 영입을 간절히 원했음에도 성사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과 2023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적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레알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루카 요비치를 영입했다. 사실상 레반도프스키와 레알의 인연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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