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현재 축구계는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위해 대회 확장 및 새로운 대회를 만드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를 대신할 대회로 슈퍼 리그 창설이 논의됐다. 해당 대회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을 비롯해 유럽의 명문 구단들끼리만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그러나 슈퍼 리그 창설을 놓고 많은 사람이 반대하고 있다. 해당 대회가 빅 클럽들만을 위한 대회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그중 한 명이다.
독일 언론 ‘키커’와 인터뷰한 클롭은 “슈퍼 리그가 절대로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챔스가 현재 운영되고 있고 축구는 훌륭한 상품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유로파도 있다”며 슈퍼 리그 창설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어 “내게 있어 챔스는 슈퍼 리그고, 항상 같은 팀과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물론, 경제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리버풀이 10년 연속 레알과 맞붙어야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매년 그런 걸 보고 싶어 하겠나”라며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FIFA와 UEFA는 여전히 더 많은 참가자를 위해 토너먼트를 확장하고 있다. 그들은 축구 없는 날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반대라고 생각한다. 결국, 관중들은 ‘나는 둘 다 안 볼 거야’라고 말할 것이다”며 계속해서 대회 확장을 추진하는 FIFA와 UEFA의 정책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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