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포항 vs 인천 프리뷰: 포항은 상위 스플릿을, 인천은 잔류를 원한다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22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포항과 인천유나이티드 FC의 K리그1 27라운드 경기가 오늘 밤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포항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현재 9위를 기록하고 있고 인천은 가까스로 꼴찌에 탈출하며 11위를 달리고 있다.

 

두 구단 모두 승리가 필요할 테지만, 사실상 잔류가 희망인 인천과 달리 포항은 반드시 인천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진행이 되고 34라운드부터 상위 6팀과 하위 6팀이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르 진행한다. 이에 포항이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만 한다.

 

포항은 현재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6위 상주상무프로축구단에 승점 9점이 뒤져 있다.

 

분명, 어려운 도전이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목표이기에 포항은 한 경기 한 경기 승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포항에 좋지 못하다. 최근 5경기에서 포항은 1승 4패, 인천은 2승 2무 1패로 인천이 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7월 20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극장골’을 내주며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는 측면 역시 포항에 부정적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포항의 ‘막내 형’ 이수빈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결장한다.

 

이렇듯 포항에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경기이지만, 그런데도 희망은 찾을 수 있다. 바로 포항의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다.

 

일류첸코는 올여름 MSV 뒤스부르크에서 포항으로 이적, 현재까지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하며 포항의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리고 더욱 희망적인 사항은 일류첸코의 3골 중 1골이 인천전에서의 득점이라는 사실이다.

 

과연 포항이 ‘잔류 본능’으로 무장한 인천을 상대로 상위 스플릿에 대한 희망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사진 출처=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