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로번 등 번호 물려받은 쿠티뉴 “바이에른에 오래 머물고 싶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이들의 대체자를 찾아다녔다.

 

원래 바이에른은 르로이 사네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에 난항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사네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그의 영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사네의 영입을 포기한 바이에른은 곧바로 이반 페리시치를 임대로 영입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필리페 쿠티뉴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쿠티뉴의 바이에른 임대는 다소 놀라운 소식이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선수가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으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

 

쿠티뉴는 바이에른 공식 입단식에서 “바르셀로나에서는 생각했던 것처럼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바르사 시절을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이것은 이제 역사다. 나는 이곳에서 오래 머물며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바이에른의 저지와 등 번호 10번은 거대한 책임감이다. 이는 로번의 것이었다. 그는 축구계에 있어 위대한 참고인이었다. 좋은 축구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