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오피셜] ‘잉글랜드 신성’ 세세뇽, 토트넘에 합류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와 레알 베티스의 지오바니 로 셀소를 영입하여 그동안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중원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여기에 리즈 유나이티드의 잭 클라크까지 데려오면서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잉글랜드의 신성 라이언 세세뇽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세세뇽은 클라크와 함께 2000년생 유망주로 ‘제2의 가레스 베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세뇽의 이전 소속팀인 풀럼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많은 구단이 세세뇽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에 마르셀로의 대체자로 세세뇽을 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세뇽을 데려온 팀은 토트넘이었다. 세세뇽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미래를 대비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주축인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은 1992년과 1993년생 선수들이다. 아직 만 20대 중후반으로 젊지만, 나이가 들수록 부상 빈도가 잦아질 수 있다. 특히, 토트넘이 다른 프리미어 리그 빅 클럽들보다 주급 체계가 엄격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과 함께할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

 

세세뇽은 만 19살밖에 안 됐지만, 빅 클럽들이 좋아할 법한 요소를 많이 가진 선수다. 뛰어난 오버래핑 능력과 빠른 주력이 장점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피지컬 부분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크로스와 볼 키핑 능력에서 다소 아쉽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해당 부분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