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서운한 알레냐 “바르사, 나와 상의 없이 데 용에게 21번 주겠다고 하더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등 번호 21번은 지네딘 지단과 안드레아 피를로 같은 미드필더들이 사용했던 번호다.

 

이번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프랭키 데 용 역시 AFC 아약스 시절 등 번호 21번을 썼다. 그리고 21번을 받게 됐다.

 

하지만 바르사에서 등 번호 21번을 사용했던 선수는 다름 아닌 바르사의 유소년 선수인 카를레스 알레냐다. 알레냐는 데 용의 합류 이후 그의 등 번호를 21번에서 19번으로 바꿨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와 인터뷰한 알레냐는 “프랭키가 21번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는 나와 프랭키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경영진이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 테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와 아무 상의 없이 데 용에게 21번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며 구단에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프랭키는 겸손했고 내게 등 번호를 교환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 그리고 나는 그와 등 번호를 바꿨다”며 데 용과 등 번호를 바꾸는 일 자체는 문제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