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퇴장당한 경험이 있는 골키퍼 5人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골키퍼는 경고나, 퇴장을 당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그만큼 파울을 범할 상황이 쉽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우 급한 상황에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거나, 퇴장을 당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퇴장당한 경험이 있는 골키퍼들은 누가 있을까.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었던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는 두 차례 퇴장당한 경험이 있다.

 

2009/2010시즌 때 소시에다드 소속이었던 브라보는 프로 경력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그리고 맨시티로 이적한 2016/2017시즌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 골키퍼도 네 차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요리스의 첫 번째 레드카드는 소속팀이 아닌 프랑스 대표팀에서 나왔다. 2009년 세르비아를 상대로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지역 예선에 출전한 요리스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첫 번째 퇴장을 당했다.

 

요리스는 올림피크 리옹 소속이었던 2011/2012시즌에 두 번째 퇴장을 경험했다. 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2014/2015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세 번째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스 조별 리그에서 PSV를 상대로 네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이케르 카시야스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카시야스는 2001/2002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그리고 2010/2011시즌 라리가에서 두 번째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카시야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적도 있다. 2005/2006시즌 라리가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경험했다.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올리버 칸 역시 퇴장을 경험했다.

 

카를스루에 SC 소속이었던 칸은 1993/1994시즌에 퇴장당했다. 이후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칸은 1995/1996시즌에 두 번째 다이렉트 퇴장을 경험했다.

 

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1998/1999시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경험했다. 그리고 2000/2001시즌에 본인의 마지막 레드카드를 받았다.

 

잔루이지 부폰은 무려 다섯 차례의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골키퍼다. 2006/2007시즌 세리에 B에서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리고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 2013/2014시즌 세리에 A에서 퇴장당했다.

 

부폰의 대표적인 퇴장은 2017/2018시즌 챔스일 것이다. 당시 챔스 8강 2차전에서 레알을 상대했던 유벤투스는 종합 스코어를 3:3으로 만들며 기적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메드히 베나티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 경기를 주관했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로스 블랑코스에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이에 부폰을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은 격하게 항의했는데, 올리버 주심은 부폰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경기 후 부폰은 “이런 경기를 주관하러 오는 프로라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우선 1차전이 어땠는지를 알고 있어야 하고 세심함도 갖춰야 한다. 심판은 막판 두 번의 판정으로 살인자이자 짐승이 됐다. 심장이 있는 자리에 쓰레기통이 있는 사람만 그런 판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