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월드컵에 우승했지만, 챔스 우승에 실패한 선수 3人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이어 월드컵까지 우승하는 복을 누리기는 정말 쉽지 않다.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라모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필리프 람 등은 월드컵과 챔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다.

 

우승할 기회는 아무래도 챔스보다 월드컵이 더 어렵다. 매년 치러지는 챔스와 달리 월드컵은 4년마다 개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으나, 챔스 우승에 실패한 이들도 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총 15득점을 넣은 호나우두는 1994년 미국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챔스와는 인연이 없는 선수다. 호나우두는 2006/2007시즌 때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은 해당 시즌 챔스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자신의 우승 경력에서 챔스 우승을 추가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해당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스 명단에 등록됐기 때문.

 

월드컵 본선에서 총 16득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로 기록된 미로슬라프 클로제 역시 챔스 우승에 실패했다. 클로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독일 대표팀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스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던 2009/2010시즌 때 소속팀이 챔스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인터 밀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탈리아와 AS 로마의 전설인 프란체스코 토티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챔스 4강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