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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레알 유소년 출신’ 에르모소, 아틀레티코 유니폼 입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디에고 고딘, 뤼카 에르난데스, 로드리, 필리페 루이스, 후안프란 등과 결별한 아틀레티코는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공격적인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로히블랑코스는 주앙 펠릭스와 마르코스 요렌테, 엑토르 에레라, 필리페 등을 영입했다.

 

아틀레티코의 이적 시장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로히블랑코스는 18일 RCD 에스파뇰의 센터백 마리오 에르모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1995년 6월 18일생인 에르모소는 올해 만 24살이 된 센터백이다.

 

공교롭게도 에르모소는 아틀레티코의 지역 라이벌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선수 출신이다. 마드리드 로컬 보이인 에르모소는 2005년에 레알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17년까지 로스 블랑코스 소속이었다. 그러다가 그해 에스파뇰로 떠났다.

 

에스파뇰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에르모소는 이후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하기에 이르렀다. 친정팀 레알이 바이백 아웃 조항을 통해 에르모소를 재영입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에르모소는 레알 복귀가 아닌 아틀레티코를 선택했다. 로스블랑코스 역시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바이백 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는 레알 출신 선수는 에르모소만 있지 않다. 사울 니게스와 알바로 모라타, 마르코스 요렌테 모두 로스 블랑코스 유소년 선수 출신이다.

 

[사진 출처=마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