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리즈전 출전 명단 제외된 루카쿠, 부상 아닌 이적 때문?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주로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가 그렇지는 않다. 특히, 이적 시장 기간에는 거취가 불안정한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맨유는 지난 17일 (한국 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맨유는 4:0으로 대승했다. 그러나 이날 로멜루 루카쿠는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MUTV’에서 루카쿠가 준비되지 않았기에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루카쿠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로 부상이 아닌 이적을 뽑았다. 현재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 밀란 이적에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루카쿠 역시 지난 시즌 이탈리아 무대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한 루카쿠는 “2014년 첼시를 떠났을 때 유벤투스에 입단할 수 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뭔가 나를 확신시키지 못했다. 나는 안 된다고 답했고 에버턴이 날 영입했다. 그리고 다음 날 콘테가 유벤투스를 떠났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뛰는 게 내 꿈이다. 동생이 여러 해 동안 라치오에서 뛰었기에 나는 이미 몇 가지 이탈리아어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세페 마로타 CEO는 콘테를 위해 루카쿠를 사주고 싶어 한다. 스카이 스포츠는 인테르가 맨유에 6,000만 파운드(약 879억 원)의 이적료에 보너스가 포함된 제안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가 지난주 피에로 아우실리오 인테르 단장에게 7,900만 파운드(약 1,157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