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유벤투스 울트라스 멤버 조사한 토리노 경찰, 지대공 미사일 비롯한 무기 발견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리에 A는 울트라스로 고통을 받는 리그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는 SSC 나폴리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인터 밀란의 울트라스로부터 인종 차별 발언을 들었다. 유벤투스의 모이스 킨은 칼리아리 칼초의 홈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을 받았다.

 

이처럼 세리에 A의 울트라스는 경기 내외적으로 잦은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이번에도 논란을 일으켰다.

 

‘풋볼 이탈리아’는 토리노 경찰이 유벤투스 울트라스 인원인 파비오 델 베르졸로를 비롯한 3명을 체포했고 그 결과 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수많은 무기가 있는 창고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곳에는 네오 파시스트의 현수막을 포함해 다수의 자동 소총과 현재 카타르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지대공 미사일까지 있었다.

 

이번 조사는 밀라노와 바레세, 파비오, 노바라, 그리고 포를리 등을 비롯한 이탈리아 북부 전역에서 실시됐다. 토리노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이들 네오 파시스트와 네오 나치 등과 울트라스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유벤투스는 과거에도 울트라스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017년 안드레아 아녤리 회장이 마피아에 연루된 일부 울트라스에 표를 판매했다. 이들은 더 높은 금액에 표를 되팔아 이윤을 창출했다. 구단 운영자가 범죄 단체와 금전적 거래를 한 것은 징계 대상이기에 아녤리는 축구 협회로부터 1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