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 강화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2일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인 탕귀 은돔벨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지급한 이적료가 6,500만 파운드(약 955억 원)라고 전했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 기록이다.
은돔벨레 이전에 토트넘에서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한 선수는 AFC 아약스의 수비수였던 다빈손 산체스다. 산체스의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17억 원)였다.
은돔벨레를 원했던 팀은 토트넘 홋스퍼뿐만이 아니었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망, 그리고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레알은 폴 포그바의 영입이 실패할 경우 아약스의 도니 반 더 비크와 은돔벨레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은돔벨레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이들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하나 줄었다.
1996년 12월 28일생인 은돔벨레는 올해 만 23살이 되는 젊은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던 은돔벨레는 181cm의 신장을 가졌다. 그리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전진성, 폭넓은 활동량, 단단한 피지컬, 패스가 장점인 미드필더다. 지난 2018년 10월 11일에는 프랑스 대표팀에 데뷔했다.
토트넘은 중원이 강점인 팀이 아니다. 이 때문에 예전부터 중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은돔벨레가 영입됨으로써 약점인 중원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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