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리그앙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고, 음바페는 신발을 탓하지 않았지만..

[풋볼 트라이브=정미현 에디터] 유능한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단다. 파리 생제르맹 FC의 킬리안 음바페도 마찬가지였다.

 

시즌이 끝난 지 어느덧 한 달. 선수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비시즌을 즐기고 있다. PSG의 간판스타 중 하나인 음바페 역시 파티와 향락의 섬, 이비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쉬는 중에도 축구공을 놓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현지 시각으로 28일, 음바페가 휴가를 보내는 방식을 공개했다. 5:5 축구 경기에서 축구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었다.

 

놀라운 것은 음바페가 축구화를 신지 않고 있다는 사실. 그럼에도 현란한 발재간과 개인기를 보여줬다. 골키퍼 역할을 맡았던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골키퍼로서의 실력은 공격수로서의 그것만 못했던 모양이다. ‘마르카’는 “단 한 골도 막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음바페는 실점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9세의 어린 나이에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등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UCL 4강과 월드컵 우승 등 대부분의 선수들도 해내지 못한 업적을 달성한 이 선수는 영상에서 자랑했듯 개인기와 민첩성은 물론, 결정력과 시야까지 갖춘 공격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