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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론 시대 이후 레알 1군에 입단한 네덜란드 선수의 숫자는?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왜냐하면, 정작 레알의 네덜란드 선수들은 겉은 탐스러운 오렌지처럼 보였지만, 속은 이미 알맹이가 빠져버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판 니스텔로이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노쇠화가 역력했다. 당시 곤살로 이과인이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주전 공격수로 도약하고 있었다. 로번과 스네이더르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드렌테와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는 모두 기대 이하였다.

 

훈텔라르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가진 공격수였지만, 경기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레알이 더 큰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훈텔라르보다 더 다재다능한 공격수가 필요했다. 그렇게 영입된 선수가 바로 카림 벤제마다.

 

따라서 페레즈가 아닌 다른 사람이 회장직에 취임했더라도 이들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10/2011시즌부터 지금까지 로스 블랑코스 1군에 등록된 네덜란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이후 레알과 네덜란드 선수들의 이적 루머가 아예 없지 않았다. 아스널 시절 로빈 판 페르시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로스 블랑코스 이적에 연결됐던 시절도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프랭키 데 용과 마타이스 데 리트, 도니 판 더 비크 영입에 연결됐다.

 

그러나 데 용은 레알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리고 레알은 데 리트에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다. 현재 판 더 비크가 자주 연결되고 있지만,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감독은 판 더 비크가 아닌 폴 포그바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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