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폴 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다. 그는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 선수로 총 718경기를 출전해 155득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다.
데이비드 베컴과 라이언 긱스, 네빌 형제, 니키 버트 등과 함께 뛰었던 스콜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전성기에 공헌했다. 오늘날에는 이들을 ‘퍼기의 아이들’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은퇴 이후 스콜스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지난 4월 축구 베팅에 관한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인 FA에 기소된 것. 스콜스는 지난 2015년 8월 17부터 2019년 1월 12일까지 있었던 140경기 동안 배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FA는 19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스콜스에게 8,000파운드(약 1,184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향후 행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인터뷰한 스콜스는 “나의 행동에 사과하며 FA가 부과한 벌금형을 받아들인다. 정말 실수였으며 고의로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 당시 배팅했던 경기들이 나와 관련이 없었기에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잘못됐음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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