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요렌테 이전에 아틀레티코에서 뛰었던 레알 출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선수로 로히블랑코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후안프란과 필리페 루이스가 있다. 레알 유소년 선수 출신인 후안프란은 2011년 CA 오사수나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루이스는 2005/2006시즌에 카스티야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여기에 레알 유소년 선수 출신인 사울 니게스도 있다. 사울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스 블랑코스 유소년팀에 뛰었다. 그러나 유소년 시설 훈련장 라커룸 도둑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선수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이후 로히블랑코스 유소년팀으로 이적했다.
알바로 모라타는 원래 아틀레티코 유소년 선수였지만, 이후 헤타페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2008년 레알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그곳에서 1군 데뷔까지 했다. 2014년에 유벤투스로 이적한 모라타는 2016년에 다시 레알로 복귀했지만, 1년 만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아틀레티코로 임대 이적했다.
베른트 슈스터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다가 1988년 최대 라이벌인 레알로 이적했다. 2년 정도 로스 블랑코스에서 뛰었던 슈스터는 1990년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요렌테의 외할아버지인 그로소와 아버지인 프란시스코 역시 아틀레티코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로소는 1964년에 아틀레티코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 레알 유소년 선수 출신이었던 프란시스코는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뛰다가 1987년에 로스블랑코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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