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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표팀만 가면 뜨거운 루카쿠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로멜루 루카쿠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총 45경기를 출전해 15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의 명성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벨기에 대표팀에서 루카쿠는 매우 뜨거운 공격수다. 벨기에는 12일 (한국 시간)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UEFA 유로 2020 지역 예선 I조 4차전을 치렀다.

 

전반 46분 루카쿠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벨기에는 후반 12분 루카쿠의 추가 골로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리고 후반 47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추가 골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벨기에는 승점 12점이 되며 조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됐다.

 

루카쿠는 지난 2017년 8월 31일 지브롤터전을 시작으로 21경기 동안 무려 25득점을 넣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대회 4득점을 기록하며 벨기에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근 출전한 6경기로 한정하면, 8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루카쿠는 이번 여름 같은 팀 소속인 폴 포그바와 함께 이적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현재 인터 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