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UEFA 네이션스리그

스위스전에서 키 패스 7개 기록한 알렉산더-아놀드…잉글랜드는 2회 연속 승부차기 승리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총 16개의 도움을 기록했을 만큼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9일 (한국 시간) 비토리아 SC의 홈 알폰소 엔리케 경기장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3, 4위전을 치렀다. 이날 잉글랜드는 총 11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그리고 선발 출전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혼자서 7개의 키 패스를 성공했다. 이는 이날 출전한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였다.

 

그러나 이날 잉글랜드 선수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키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상대로 총 13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중 5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잉글랜드가 6:5으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콜롬비아전에 이어 2회 연속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1996년 독일전을 시작으로 승부차기에서 5회 연속 실패했을 만큼 승부차기에 약했던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통산 9번의 승부차기 중 3번을 승리하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