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오피셜] 아자르, 드디어 지단 밑에서 뛴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축구 선수들의 소원은 많지만, 가장 큰 바람은 아마도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했던 선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 시간) 에당 아자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로스 블랑코스는 티보 쿠르투아에 이어 2년 연속 첼시 선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아자르는 릴 OSC 시절부터 레알 이적에 연결됐던 선수였다. 아자르 역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신의 우상이라며 여러 차례 로스 블랑코스 이적에 관심을 밝혔다. 지단도 아자르를 좋아했다.

 

지단 체제에서 아자르의 존재는 필수다. 아자르는 뛰어난 테크니션이고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한 선수다. 첼시 이적 이후 골 결정력에 약점이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6득점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이후 여러 선수가 득점을 부담해야만 하는 지금의 레알에서 아자르처럼 득점과 도움에 모두 능한 선수를 구하기는 어렵다.

 

한편, 이번 영입으로 레알은 2선 정리가 불가피해졌다. 현재 로스 블랑코스의 2선 자원으로는 이스코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중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과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브라힘 디아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에즈,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이 있다.

 

아자르의 나이가 올해 만 28살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브라힘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영상 출처=Dug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