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패한 원인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이 해리 케인의 선발 출전을 뽑고 있다.
실제로 케인은 이번 결승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4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치른 경기였던 까닭에 경기 감각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였다. 케인의 최대 장점인 슈팅마저도 이날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케인의 선발 출전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이번 결정을 놓고 2013/2014시즌 챔스 결승전 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디에고 고스타를 선발 출전시켰다가 패했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결정과 유사하다고 평가한다.
우리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필자가 포체티노였다고 해도 케인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했다면, 똑같은 결정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케인과 같은 공격수를 빼기란 정말 쉬운 결정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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