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VS 리버풀, 챔스 결승전 이모저모

2차전에서 3골 이상 점수 차이를 뒤집은 팀은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맞붙은 두 팀은 챔스에서 기적과 같은 경기들을 연출했다. 리버풀은 캄프 누에서 치러진 4강 1차전에서 바르사에 0:3으로 패했지만, 홈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 때 4: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1차전 때 0:1로 졌고, AFC 아약스의 홈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때 루카스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종합 스코어 3:3을 만들었고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전 티켓을 얻었다.

 

1992년 유러피언 컵이 챔스로 개편된 이후 수많은 팀이 기적을 썼다. 그러나 1차전에서 3점 차 이상으로 패한 이후  2차전에서 역전한 팀들은 정작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2003/2004시즌 ‘리아소르의 기적’을 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2016/2017시즌 때 ‘캄프 누의 기적’을 연출한 바르셀로나, 지난 시즌 ‘로마의 기적’을 만들어낸 AS 로마 등을 들 수 있다.

 

2015/2016시즌 챔스 8강 2차전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기적의 드라마를 쓴 레알 마드리드도 2골 이상의 차이를 뒤집었지 3골 이상의 점수를 뒤집은 팀은 아니다. (당시 레알은 1차전에서 0:2로 졌지만,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단, 단판전인 결승전에서는 0:3으로 지고 있다가 3:3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 끝에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있는데, 바로 2004/2005시즌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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