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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적설 나온 라모스, 거취에 대해 입 열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외적으로 시끄러웠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세 차례 감독 교체를 강행하는가 하면, 라파엘 바란을 비롯해 많은 선수가 이적설에 연결됐다. 팀의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스페인 방송 ‘후고네스’에 따르면 라모스는 최근 중국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역시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 ‘온다 세로’에 출연해 라모스가 중국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여기에 스페인 언론 ‘엘 콘피덴시알’은 라모스가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여 막대한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30일 라모스가 자신의 거취를 밝히기 위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수는 “나는 레알을 떠나고 싶지 않다. 내 꿈은 이곳에서 은퇴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에 대해 “사실이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만약 팬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나는 이적을 고려했을 테다. 그러나 나는 이곳에서 사랑받고 있다. 우리는 어제 모든 걸 해결했고 이곳에서 함께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몸과 영혼이 이 엠블럼을 계속 지키도록 허락하는 한, 나는 떠나지 않는다. 나는 레알과 경쟁하는 구단으로 가지 않을 테다”라 덧붙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