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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사간, 토레스 선발 제외 이후 리그 3연승 행진…세 경기로 보는 13라운드 (영상)

장군, 멍군’ 7골이나 나온 경기

 

강등권 탈출을 놓고 경쟁하는 두 팀이 이번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리그 18위로 최하위인 시미즈 에스펄스는 25일 (한국 시간) 홈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에서 리그 17위 베갈타 센다이를 상대로 13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선제골을 먼저 넣은 팀은 홈팀 시미즈가 아닌 원정팀 센다이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코너킥 기회를 잡은 센다이는 마쓰시타 요시키가 카츠야 나가토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센다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분 후 오른쪽 측면에서 카네코 쇼타가 올린 크로스를 디안프레스 더글라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전반 20분 페널티 킥을 얻은 시미즈는 키커로 나선 기타가와 고야가 이를 마무리하며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시미즈의 리드 역시 길지 못했다. 전반 37분 요시오 카이나가 감아 차는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엘싱요가 역전 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은 시미즈의 3:2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센다이는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14분 나가사와 슌이 오른쪽 측면에서 하치스카 코지가 올린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두 팀 모두 엄청난 공세를 펼쳤다. 홈팀 시미즈는 46%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1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6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원정팀 센다이는 54%의 볼 점유율에 힘입어 총 21개의 슈팅을 때렸고 이 중 7개가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그만큼 두 팀 모두 치열한 공격 축구를 구사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홈팀 시미즈의 편을 들어줬다. 후반 44분 기타가와 고야의 크로스를 더글라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시미즈의 4:3 승리로 끝났다.

 

극적인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시미즈는 승점 12점이 되며 센다이를 제치고 리그 17위가 됐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센다이는 승점 10점을 유지하며 리그 최하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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