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감독 후보로 많은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벤투스 감독 후보로 연결되는 인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토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 시모네 인자기 SS 라치오 감독 등이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자주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은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최근에 과르디올라는 자선 행사를 위해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있었다. 이때 유벤투스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만나는 사진이 찍혔다. 이를 놓고 다수의 언론이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 비안코네리의 지휘봉을 잡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와 인터뷰한 맨시티 경영진 임원인 알베르토 갈라시는 “맨시티의 고문으로서 나는 한 뉴스 에이전시가 완전히 비현실적인 뉴스를 보도했던 걸 읽고 매우 놀랐다. 과르디올라가 지난 주 했던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나 보다”라며 과르디올라의 유벤투스 감독 부임 루머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최근 기자 회견에서 맨시티 생활에 만족한다며 공개적으로 잔류를 선언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 잔류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 남았다. 두 번째, 유벤투스 같은 구단이 이런 뉴스가 유출되도록 허용하지 않았을 테다”라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들이 우리에게 먼저 접촉해야만 하는데, 며칠 후 발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할 수 없다. 그 소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과르디올라는 잔류하기를 원하며, 그는 엄청난 프로다. 과르디올라의 발언이 고려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솔직히 구단이 과르디올라가 잔류하고 싶다는 점을 설명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최근에 나는 네드베드하고도 얘기를 나누었고, 우리는 웃었다. 과르디올라가 휴가를 즐기도록 내버려 두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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