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2연승 거둔 사간
최하위였던 사간 도스가 드디어 전환점을 맞이했다. 사간은 지난 17일 (한국 시간)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홈 에디온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홈팀을 상대로 12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페르난도 토레스는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홈팀 산프레체는 48%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15개의 슈팅을 때렸다. 이 중에서 단 3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반면, 사간의 볼 점유율은 52%에 달했지만, 전체 슈팅은 4개에 불과했고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다.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산프레체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었지만, 골 운과 인연이 없었다. 오히려 마지막에 웃었던 팀은 산프레체가 아닌 사간이었다. 후반 41분 산프레체의 수비수 에밀 살로몬손이 사간의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헤딩했다. 골문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상황.
그런데 공이 너무 높게 날아갔다. 공은 그대로 골키퍼의 키를 넘겨 산프레체의 골망 안으로 들어갔다. 살로몬손은 자책골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후반 45분 도요다 요헤이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경기는 사간의 0:1 승리로 끝났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사간은 승점 10점이 되며 리그 1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동시에 리그 15위 비셀 고베와 승점이 같다. 만약 사간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