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어쩌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팀은 해외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AS 로마나 AC 밀란 같은 팀이 아닌 아탈란타 BC일지도 모른다.
승점 62점으로 리그 4위였던 아탈란타는 11일 (한국 시간) 홈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로레에서 제노아 CFC를 상대로 2018/2019시즌 세리에A 36라운드를 치렀다.
후반 1분 무사 배로우의 선제골로 앞선 아탈란타는 후반 8분 티모시 카스타뉴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리드했다. 후반 44분 고란 판데프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점수를 지키는 데 성공한 아탈란타는 2:1로 승리했다.
지난 2월 23일 토리노전에서 0:2로 진 아탈란타는 이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13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에 9승 4무를 기록했다. 금상첨화로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아탈란타가 승점 3점을 추가하여 승점 65점이 되면서 세리에A의 챔스 본선 진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아탈란타는 승점 63점인 인터 밀란을 제치고 리그 3위가 됐다.
현재 세리에A는 챔스 본선 진출권을 놓고 무려 6팀이 경쟁하고 있다. 아탈란타, 인테르, 밀란, 로마, 라치오, 토리노 등이다. 이 팀들은 남은 라운드 동안 단 한 번도 져서는 안 된다. 패할 경우 챔스 본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라운드에서의 승리로 아탈란타가 챔스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유벤투스와 US 사수올로 칼초와 잔여 일정이 남아있지만, 현재 아탈란타의 기세라면 자력으로 챔스 본선 진출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아탈란타 BC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