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스페셜 원의 다음 행선지는 과연 어느 팀이 될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 이후 런던에 거주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 방송 채널인 ‘RT’에서 ‘터치라인에서 무리뉴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는 여러 차례 현장 복귀 의지를 밝혔다. ‘DAZN과 인터뷰한 무리뉴는 “런던으로 돌아왔지만, 나의 다음 행선지가 프리미어 리그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다음 행선지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어 “내가 과거에 차지했던 트로피들은 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다. 심지어 모든 걸 다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도 내가 이룬 성과를 잊어버리기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 마지막 트로피는 1년 반인 UEFA 유로파 리그였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20년 전이라고 생각하더라. 내가 마지막으로 치렀던 결승전은 8개월 전인 FA컵 결승전이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 덧붙였다.
그리고 “나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지난 18년 동안 실질적으로 쉬지 않고 일했기 때문이다. 보통 언제, 어디서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테다. 축구계에서 일하지 않고 있는 이 몇 달 동안은 매일 내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무리뉴는 포르투와 첼시, 인터 밀란을 이끌고 성공 신화를 썼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케르 카시야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슈퍼스타들과 불화를 빚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첼시로 복귀했지만, 세 번째 시즌 때 선수단과 갈등하자 경질됐다.
맨유 감독 시절에는 두 번째 시즌을 기점으로 선수단과 충돌했다. 특히, 폴 포그바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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