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대일로 정책은 상술했듯이 상징적인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동시에 중국 경제와 시진핑의 정부가 국제와 국내 사회에서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중국 자본의 힘이 절실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자본이 전 세계의 항구와 도로, 철로를 신설하고 정비하는 동안 이탈리아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보다 중국 자본의 도움을 크게 얻지 못했다. 교류 역시 많지 않았다. 주로 영국과 스위스, 독일 등이 중국과 교류했다.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는 일대일로 정책을 펼치는 시진핑의 도움이 절실했다. 시진핑 역시 자신의 정권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이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한 교두부가 필요했는데, 마침 이탈리아가 손을 내밀었다. 즉, 중국과 이탈리아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양국은 지난 3월 23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약 28억 달러(약 3조 1,864억 원)에 달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제 지금보다 더 많은 중국 자본이 이탈리아로 유입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중국 자본가가 인테르나, 세리에A 자체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자본가들은 정부의 결정에 반항할 수 없고, 복종해야만 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상술했듯이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체제 국가인 까닭에 자본가가 정부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정부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복종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