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쑤닝 그룹을 비롯한 중국 자본들이 이탈리아 축구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쑤닝 그룹이 구단주로 있는 인테르나, 과거 용홍리가 인수했던 밀란은 밀라노를 연고지로 하는 팀이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의 최대 도시다. 북유럽에서 이탈리아로 내려오는 길목에 있는 중요 도시이자, 동시에 프랑스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국가들과 머잖은 곳이다. 또한, 밀라노는 시내 인구는 수도 로마 다음으로 많은 곳이며, 광역 도시권 인구는 로마보다 많은 도시로 이탈리아 최대의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국제적 도시로 이름을 날렸다. 밀라노 공국 시절에는 산업과 문화적으로 크게 발전했고 오늘날에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자본가와 정치 인사가 밀라노에 모여든다.
중국 자본가들은 밀라노에서 전 세계 자본가들과 사업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고, 또 인맥을 쌓아 기업을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한 마디로 이탈리아와 밀라노는 세력 확대를 원하는 중국과 자본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