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공식 발표 이외에는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
이번 시즌 티에리 앙리는 AS 모나코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20경기 동안 5승 4무 11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결국, 지난 2019년 1월 24일 부임한 지 103일 만에 경질됐다.
최근 다수의 언론은 선수 시절 앙리의 마지막 소속팀인 뉴욕 레드불스가 그에게 손을 뻗었다고 전했다. 최근 레드불스는 7경기 동안 1승 2무 4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로 부진하고 있다.
그러나 레드불스의 데니스 햄릿 디렉터가 “앙리가 레드불스로 부임한다는 최근 보도는 거짓”이라며 앙리의 부임설을 일축했다.
선수 시절 앙리는 매우 뛰어난 선수였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안드리 세브첸코, 호나우두 등과 함께 ‘세계 4대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지네딘 지단과 릴리앙 튀랑 등과 함께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아스널의 전성기에 공헌했다. 아스널의 프리미어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4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감독이 된 이후에는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나코에서 앙리의 지도를 받았던 알렉산드르 골로빈은 “앙리는 연습 중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초조했고 많이 소리쳤다”거나 “다른 감독들은 ‘자자! 같이 잘 해보자’라고 격려하지만, 앙리는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서 본인이 직접 시범을 보인 이후 ‘내 공을 뺏어봐!’라고 했다. 선수들은 짐짓 침착한 척 했지만 사실은 충격을 많이 받았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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