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이탈리아 심판협회, 유벤투스전 오심 논란으로 밀란 관계자들과 만난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탈리아 심판협회가 AC밀란 구단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밀란은 7일 (한국 시간) 유벤투스 FC의 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세리에A 31라운드를 치렀다.

 

전반 39분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패스를 받은 피옹테크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밀란은 후반 15분 파울로 디발라에게 페널티 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39분 모이스 킨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오심 논란이 있었다. 전반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칸 칼하노글루의 크로스를 알렉스 산드루가 핸드볼로 저지했다. 하지만 미카엘 파브리 주심은 VAR 판독 결과 비자발적인 행동으로 판단해 밀란에 페널티 킥을 주지 않았다.

 

또한, 마리오 만주키치가 알레시오 로마뇰리에게 발차기를 하는 장면이 잡혔지만, 주심은 이에 대해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다.

 

결국, 심판협회가 이를 놓고 밀란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심판협회 회장인 마르셀로 리치와 심판 지명자인 니콜라 리졸리가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레오나르두 단장을 만나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설명하려고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심판 협회가 잘못을 인정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인터 밀란과 ACF 피오렌티나전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나왔다. 당시 인테르는 3:2로 앞서고 있었으나, 공이 다닐로 담브로시오 가슴에 맞고 손으로 떨어지자 로사리오 아비쏘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해당 경기 이후 아비쏘 심판은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끝내 징계를 받게 됐다. 또한, 잔여 시즌 인테르 경기를 주관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 출처=유벤투스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