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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구애의 손길을 뻗는 지단 “포그바를 많이 좋아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이 다시 한번 폴 포그바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포그바의 우상은 지단이다. 그리고 선수 시절 지단처럼 자신의 신장을 활용할 줄 알며, 볼 키핑 능력과 볼 운반 능력, 그리고 동료들에게 키 패스를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 지단 역시 에당 아자르와 폴 포그바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지단은 당시 유벤투스 FC 소속이었던 포그바의 영입을 시도했다. 많은 사람이 포그바의 로스 블랑코스 이적을 예상했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포그바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결국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레알은 다시 포그바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3년 전과 지금의 차이점은 중원 개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이다. 루카 모드리치는 올해 만 34살이 되며, 토니 크로스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동기 부여가 결여된 모습이 확연하다. 이들을 대신해 중원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 포그바 영입의 필요성이 확실해졌다.

 

내달 1일 (한국 시간) 예정된 우에스카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 참석한 지단은 포그바에 대한 질문에 “나는 포그바를 많이 좋아하며 이는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그를 알고 있다. 포그바는 다르다.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그는 어떻게 공격하고 수비해야 하는지를 아는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포그바는 맨유 선수고 우리는 그 점을 존중해야만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그는 레알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단보다 더”라 말했다.

 

계속해서 “포그바는 언젠가 맨유를 떠난다면 여기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포그바가 맨유에서의 경험을 끝내고 여기로 오고 싶다면, 오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번 시즌 포그바는 맨유에서 37경기 동안 14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