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국가인 크로아티아가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 시간) 크로아티아는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UEFA 유로 2020 지역 예선 E조 2차전을 치렀다. 지난 1차전 때 크로아티아는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안테 레비치가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34분 설러이 아담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 31분 마테 파트카이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65%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1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을 정도로 슈팅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헝가리는 35%의 볼 점유율에도 1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무려 8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을 만큼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이후 치른 8경기 동안 3승 2무 3패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중 유럽 팀을 상대로 2승 2무 3패라는 성적을 냈다. 특히,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스페인에 0:6으로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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